【광주=뉴시스】

전남도 보성군 벌교읍에 대규모 온천이 개발된다.

전남도는 22일 보성군 벌교읍 추동리 백이산에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알카리성 수질의 온천이 개발돼 이 일대를 온천지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.

대한광업진흥공사와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분석 결과 백이산 온천은 국내 온천 가운데 가장 강한 알카리성 수질로, 경도가 4㎎/ℓ인 단물로 조사됐다.

알카리 온천은 스트레스 해소와 피로회복, 성인병 예방, 노화방지, 신경통, 당뇨병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.

백이산 온천지구에는 2800여평의 대 온천장과 1900여평의 스파 리조텔 등 7000여평에 달하는 온천시설을 조성하고 녹차 재배 밭이나 허브 가든 등 체험공간을 설치, 친환경적인 온천 개발이 이뤄진다.

전남도 관계자는 "백이산 온천 주변에는 송광사와 선암사, 낙안읍성, 고인돌 공원, 고흥 우주센터 등 관광명소가 인접해 온천을 낀 테마관광지로 각광을 받게 될 것이다"며 "백이산 온천을 활용한 관광산업 개발이 기대된다"고 밝혔다.

구길용기자 gygu@newsis.com